자궁적출술 후 나타나는 몸의 변화

40대 이후가 되면 자궁을 들어내고 없다는 분들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자궁적출술을 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에 혹이 있는 경우이며, 그 외에도 자궁출혈이나 만성 골반통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자궁적출술을 받게 됩니다.

자궁적출술을 정말로 필요한 경우와 자궁적출술 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몸의 변화, 그리고 수술 후 필요한 관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적출술이 정말 필요한 경우

자궁적출술의 선택은 환자의 건강 상태나 생활에 근거하여 결정지어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자궁에 병변이 있더라도 생명과 치명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자궁적출술이 필요한 경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궁근종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다면 수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10cm 이상이며, 생리량이 많아지고, 근종으로 인해 배 아픔이 심할 경우는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불규칙하고 과도한 자궁출혈이 있어 다른 치료를 함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출혈이 큰 문제가 된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자궁 경부암, 자궁에 암이 있는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궁적출술을 하게 됩니다.
  • 자궁탈출증이 케겔 운동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배뇨장애가 나타날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호르몬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 치료하여도 호전이 되지 않는 만성 골반염이 있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자궁적출술 후 나타나는 몸의 변화 

자궁적출술을 하게 되면 강제로 폐경이 된 것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호르몬 저하가 오게 되면서 갱년기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욕이 감퇴하게 되거나 성교통, 질 건조증 등으로 성생활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안면홍조, 발한, 피로감, 무력감,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성 심질환, 동맥경화,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의 위험이 증가되고, 골다공증의 위험도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호르몬 급격한 저하를 막기 위해 난소를 유지하고 자궁만 적출하기도 하지만, 난소가 자궁을 통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자궁과 방광, 질이 서로 맞닿아 있다가 자궁이 적출되면 균형이 깨져 요실금, 골반장기 탈출증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이 있던 자리에 장과 방광이 쏠릴 수 있으며 자궁적출술 부위와 맞닿게 되면 유착이 발생할 수 있고,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이 여성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자궁적출술 후 월경이 없는 것만으로도 큰 상실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정서적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자궁적출술 후 필요한 관리가 있을까?

자궁적출술을 후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평상시보다 좀 더 자고, 좀 더 쉬자’

자궁적출술 후 2주간은 피로감을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저하로 나타나는 반응인데요.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시간이 휴식 시간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가사 활동은 수술 후 2주 때부터 서서히 시작하도록 하고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운전하는 일은 2주간 피하도록 합니다.

‘칼슘, 비타민, 섬유질 섭취 증가’ 

변비 예방을 위해 과일, 곡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물을 하루 2리터 정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호르몬의 저하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칼슘, 비타민,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 받자‘

자궁적출술을 받은 경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게 되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을 때 에스트로겐 혈중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에스트로겐만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얼굴 화끈거림, 얼굴 홍조 등의 갱년기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2주 이상 질 출혈, 병원 방문 꼭 필요’ 

수술 후 수술 부위 심한 통증이나 냄새가 심한 질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며, 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감염이나 출혈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2주가 지났는데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