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소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이 있습니다. 교차감염으로 인해 소아청소년과가 거의 포화상태이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중국에서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마이코플라즈 폐렴 관련 치료제인 항생제 주가가 상승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무엇이고 증상과 더불어 치료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1937년 Dienes와 Edsall에 의해 사람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 정도가 되나 세균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3년에서 7년마다 크게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세 미만에서는 드물고, 5~9세, 학령기 어린이나 젊은 층 성인에게서 급성 호흡기 감염을 잘 일으키는 균으로 5일 이상 감기약을 복용하여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마이코플라즈마 검사를 시행하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균은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로 치료가 안 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5세 이하에서 나타나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고 폐렴으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5~15세 소아에게는 폐렴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인후, 폐, 기관지 등 호흡기의 상피 표면을 훼손해 기관지염이나 폐렴, 인두염, 세기관지염 등을 일으키며, 외래 폐렴 환자의 35%, 입원환자의 3~18%를 차지합니다.
감염은 주로 직접 접촉이나 비말로 이루어지고, 우리나라에서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감염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격리 또는 입원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대유행을 한 이후 현재 4년째 접어들어 대유행 시기와 맞물리는 데다가 최근 중국에서 대유행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이 대유행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계에서는 유행이 시작되면 80%에 달하는 내성균 감염,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중복 감염으로 위중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1~3주(평균 12~14일) 잠복기 후에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고 3~4주 이내 점차 회복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이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38도가 넘는 고열
- 인후통
- 두통
- 무력감
- 목쉰 소리
- 마른기침, 심한 기침
- 가래
마이코플라즈마는 호흡기 외 피부, 중추신경계, 혈액, 심장, 위장관, 관절 등에도 침범할 수 있어 호흡기 외에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구진
- 두드러기
- 다형홍반
- 뇌염
- 수막염
치료기간
소아에서 가장 흔한 세균성 폐렴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일차적으로 마크로라이드 항균제를 사용하여 치료하지만, 이전에는 효과적이었으나 2011년 이후 마크로라이드에 의해 내성이 생겨 치료의 효과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1차로 마이크로라이드 항균제 사용하여 72시간 내 호전 양상이 있을 경우 지속 투여하고, 호전이 보이지 않고 중증의 폐렴으로 진행될 때 2차 항균제인 테트라사이클린계 또는 퀴놀론제를 사용하거나 항균제 치료와 병행하여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증상 발현 3~4일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호전하는 편으로 치료기간은 10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약물에 위와 같이 내성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마이코플라즈마가 가장 유행하는 시기인 11~12월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 특히 5~15세와 노인은 간단한 호흡기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