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를 먹고 나면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함, 가스가 차는 등의 불편감을 자주 호소하시나요?
나이가 들어 소화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현상이려니 하고 소화제를 자주 찾으시나요?
담낭에 염증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담낭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은 무엇이고, 염증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과 증상,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낭에 염증 ‘담낭염’이란?
쓸개라고도 부르는 담낭은 우리 몸에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보관하고,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들어오면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내보내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선호하게 된 우리의 식습관이 담낭을 아주 힘들게 하고 있는데요.
지방의 소화, 흡수를 돕는 담즙을 보관하는 담낭에 염증이 일어난 것을 담낭염이라고 합니다.
담낭염이 발생한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으며, 급성담낭염은 갑작스러운 산통과도 같은 우측 복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만성담낭염은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검진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낭에 염증 발생하는 원인
담낭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 3가지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담석이 담관을 폐쇄하여 담낭 점막과 담낭벽에 산소공급이 감소하게 되고 담낭 내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어 담낭내 염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둘째, 담즙은 원래 균이 없는 무균상태이나 외상이나 종양 수술후 협착 등으로 인해 담도를 따라 침입한 균이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이 되는 균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대장균이며, 그 외에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폐렴간균 등이 있습니다.
셋째, 담즙내의 인자들이 화학적으로 작용하여 담낭에 지방이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담낭염을 일으키는 90%이상의 원인은 담석에 의한것이며, 최근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밀가루 위주의 음식 등 서구화된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나 체중감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담석을 가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담낭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담낭염은 급성일 때와 만성일 때 나타나는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은 갑자기 명치 끝이나 우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있으며, 이 통증은 오른쪽 어깨를 지나 오른쪽 견갑골까지 뻗치는 방사통이 있을 정도로 통증의 강도가 매우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급성 담낭염의 통증을 ‘담도산통’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짧게는 수분에서 30분 길게는 몇시간씩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일정 시간 동안 통증이 점차 강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머피징후라고 오른쪽 윗배의 갈비뼈 아래 경계 부위를 가볍게 누른 상태에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갑자기 통증이 유발되어 숨을 마실 수 없게 되는 현상이 말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심이나 구토, 경미한 열, 황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성 담낭염은 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고, 복부 팽만감이나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증상이 애매하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고, 대부분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를 단순히 위장 기능이 약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쉽게 넘어가지만, 반복된 소화불량과 복통, 헛배가 부른 느낌, 배에 가스가 차는 등의 증상은 담낭염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담낭염 치료
담낭염은 진통제, 항생제 등의 약물로 약 75%는 증상이 완화되지만, 재발이 잦고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초기에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담석이 담낭 벽을 계속 자극하여 담낭 벽이 두꺼워지면 점차 딱딱해지고 석회화되면서 담낭암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담낭염의 경미한 증상이 자주 반복되어 나타난다면 담낭을 절제하여 내는 것이 좋습니다.
담낭을 떼어 내어도 될까? 우리 몸에 아무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충수를 떼어내어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이 담낭도 절제하여 없애더라도 건강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담낭은 담즙을 보관하는 기능을 하지만, 보관하는 장소가 없다고 하여도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지방을 소화하는데 큰 변화는 없습니다.
◊ 같이 보면 도움이 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