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칼륨 수치 증가 원인과 해결책

몸이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혈액검사는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몸에 이상 신호를 보여주는 기본 검사가 되기 때문인데요. 그중 칼륨  수치도 예외가 아닙니다.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세포 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기능과 우리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미네랄이지만, 수치가 높을 때 심각하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칼륨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단순한 것이 아닐 수 있어 적절한 원인 파악과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칼륨혈증이 무엇인지, 혈액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왜 중요한지, 칼륨 수치가 높게 나오는 다양한 원인과 고칼륨혈증의 주요 증상 그리고 칼륨 수치가 높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고칼륨혈증이란 무엇인가?

고칼륨혈증은 혈액 내 칼륨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칼륨은 세포의 기능, 신경 자극 전달, 근육 수축, 특히 심장박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정상적인 혈청 칼륨 수치는 보통 3.5~5.0mmol/L 범위 안에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이 범위를 초과하여 혈중 칼륨 수치가 5.0mmol/L 이상인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칼륨 수치가 중요한 이유

혈액검사에서 칼륨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칼륨이 우리 몸에서 여러 중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칼륨은 체내에서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1. 신경 자극 전달:

  • 칼륨은 신경 세포 간에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경 자극 전달 과정에서 칼륨 이온의 이동은 신경 신호의 생성과 전파를 가능하게 합니다.

2. 근육 수축:

  • 특히 심장 근육을 포함한 모든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필수적입니다. 근육 세포 내외의 칼륨 농도 차이가 전기적 평형을 이루며, 이를 통해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3. 세포 기능 유지:

  • 칼륨은 세포 내부와 외부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포 내외의 삼투압 조절과 산-염기 균형 유지에 기여하여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합니다.

4. 혈압 조절:

  •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칼륨 섭취는 혈압을 낮추고, 고혈압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칼륨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칼륨 수치가 낮으면 근육 약화, 경련, 피로, 심한 경우 심장 리듬 이상이 발생할 수 있고, 칼륨수치가 높으면 심각한 심장 리듬 이상, 심근 마비, 심정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검사를 통해 칼륨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이러한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칼륨 수치가 높게 나오는 원인

칼륨수치가 높게 나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주요 원인에 대해 살펴보면, 신장 기능 저하, 약물복용, 고칼륨 식단, 세포 파괴, 대사성 및 내분비 질환 등이 있습니다.

신장은 혈액에서 칼륨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내 칼륨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스피로닥톤, ACE 억제제와 ARB, NSAIDs 등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도 약물에 의해 칼륨 배설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혈중 내 칼륨수치가 상승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 오렌지, 감자, 토마토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칼륨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토마토가 다이어트에 좋다 하여 토마토만 하루 세 끼를 먹는 분도 있는데 고칼륨혈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심한 외상이나 화상, 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 등에 의해 세포 내 칼륨이 혈액으로 방출되어 혈중 내 칼륨 수치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용혈성 빈혈이 있는 분들도 주기적인 칼륨수치를 모니터링하셔야 하는데요.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내부의 칼륨이 방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칼륨혈증 증상

고칼륨혈증 증상은 혈중 칼륨수치의 상승 정도에 따라 다르며,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고칼륨혈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입니다.

근육관련 증상 

고칼륨혈증 초기 증상으로는 전신적인 근육 약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작은 근육에서 시작하여 점차 큰 근육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고 긴장되어 경련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계 증상 

고칼륨혈증은 손발이 저리거나 따끔거리는 감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보통 손가락, 발가락, 입술 주위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신경계와 근육 기능의 변화로 인해 전신적인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혈관계 증상 

칼륨은 심장 박동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칼륨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 리듬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미한 경우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고칼륨혈증은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소화기 증상

혈중 내 칼륨수치가 상승하게 되면 소화불량, 구역질, 심한 경우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소화기계 근육의 이상으로 인해 복부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혈중 내 칼륨수치가 경미할 때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근육의 약화, 감각 이상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수치가 계속 상승하면 심각한 근육 약화, 심각한 부정맥, 심정지와 같이 생명과 연관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칼륨수치가 높을 때 대처 방법

칼륨 수치가 높을 때의 대처 방법은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게 하는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첫째 식이를 조절합니다. 칼륨이 높은 음식인 감자, 시금치, 오렌지 등은 제한하고 대신 사과, 딸기, 양배추, 양상추와 같은 칼륨 함량이 낮은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그리고 먹는 음료도 가려서 먹으면 좋은데요. 과일주스, 우유와 같이 칼륨이 풍부한 것보다 수분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점검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중에 칼륨을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정해야 합니다.

셋째, 카리메트와 같은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고칼륨혈증의 원인이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라면 혈액 투석을 통해 혈중 칼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