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 아파서 내과 진료를 받고 복부 CT 찍게 되었는데, 그 결과 임신일 수 있다는 겁니다. 황당했죠.
산부인과를 부리나케 뛰어가 진료를 본 결과 임신이 아니라 자궁내막용종이라는 것입니다.
용종이 임신이 된 것처럼 보였다고 하는데 너무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월경통, 부정 출혈 등 증상이 있는 여성들의 13~ 50%, 증상이 없는 데 저처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22~ 50%까지 흔한 질환이라고 하는 자궁내막용종은 무슨 질환인지 수술이 꼭 필요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내막용종이란?
자궁내막용종이란 대장에 생긴 용종과 같이 자궁내막이 과다 증식하여 돌기처럼 튀어나온 것을 말합니다.
자궁내막용종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월경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월경통이 심하거나 월경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증상 등이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은 증상이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궁내막에 용종이 있어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더 많고, 우연히 내과적인 진료를 보시다 검사 상 알게 된 경우나 부정 출혈 등의 증상으로 인해 알게 됩니다.
대장내시경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용종이 있어 제거했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자궁내막용종도 여성분들에 정말 흔하게 있는 것으로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되는 것이지만,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용종 있을 때 나타나는 원인
대장에 용종은 육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또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등 이러한 원인이 있는데, 자궁내막용종도 이러한 원인이 있을까요?
자궁내막용종이 생기는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생율을 높히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르몬 불균형에 대한 반응
- 국소적인 혈관 출혈
- 만성적인 자궁내막 염증
꼭 수술을 해야할까?
자궁내막용종은 작게는 1cm부터 크게는 5cm, 1개만 있는 경우도 있고 1개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용종이 내막에 자라고 있을 때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자궁내막용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임기 여성으로 임신이 필요하신 상황이라면, 용종으로 인해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기 어려울 수 있고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 출혈, 극심한 월경통, 월경량 과다 등의 원인이 용종에 의한 것이라면 제거 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완경 후에 나타나는 자궁내막용종은 자궁내막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해 주는 것을 병원에서는 적극 권장합니다.
자궁내막용종 제거하는 방법
자궁내막에 있는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소파수술입니다.
소파수술은 기구를 이용해 자궁내막조직을 긁어내는 방법의 수술입니다. 소파수술은 간단히 할 수 있는 수술이지만, 안 보고 시행하는 수술로 아주 작은 용종은 제거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자궁내막을 긁어내다 보니 자궁내막에 많은 상처를 낼 수 있어 임신 시 임신의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자궁경하 폴립수술입니다
자궁경을 통해 용종이 있는 부위를 보고 전동식 흡입 세절기라는 기구를 통해 섬세하게 절제하는 방법의 수술입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추천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지만, 용종이 너무 큰 경우에는 자궁경하폴립 절제술만으로 제거하기 힘들고 자궁경을 통해 용종을 확인 후 기구를 통해 긁어내는 소파수술을 병행하여 제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