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보면 양쪽 다리가 붓는 일은 아주 흔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 다리만 특히 왼쪽 다리만 붓는 일은 드문데요. 왼쪽 다리만 붓는 경우 우리가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무엇이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다리만 붓는 장골 정맥 압박 증후군(MTS)이란 뭘까?
장시간 서서 일을 하거나 앉아서 일할 때 한 번씩 더러는 자주 양쪽 다리가 붓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왼쪽 다리만 유독 붓고 당기며 통증이 있다면, 이것은 어떤 문제가 있기에 나타나는 증상일까요?
정맥 압박 증후군 또는 메이 터너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혈관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오른쪽 다리 동맥인 우장골 동맥은 왼쪽 다리 정맥인 좌장골 절맥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좌측 장골 정맥이 우측 장골 동맥에 눌려 왼쪽 다리의 피가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정맥 압박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좌측 다리의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면, 주로 왼쪽 다리가 점점 붓기 시작하고 통증, 열감, 피부색의 변화, 무거운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왼쪽 다리 정맥에 혈전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왼쪽 다리의 부종, 통증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일어날 만한 뚜렷한 원인이 없을 때는 정맥 압박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장골 정맥 압박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일까?
일반적인 활동하는 사람보다 비만한 사람이 움직임이 많지 않고 장시간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좌측 장골 정맥이 기계적으로 압박을 받을 기회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장골정맥 압박은 5명 중 1명 정도 나타날 정도로 흔하며 20~ 50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왼쪽 다리만 붓는 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왼쪽 다리만 붓는다면 어떤 병원, 어떤 진료과를 찾아가야 할까?
다리가 부을 만한 원인이 되는 질환인 심장질환, 고혈압, 신장 질환, 간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진료를 주로 다니는 병원의 내과를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저 질환이 없었는데 갑자기 왼쪽 다리만 붓는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면,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를 먼저 방문하여 진료 보신 후 혈관외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혈관외과를 방문하면 됩니다.
갑자기 호흡곤란과 함께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상황이라면, 이는 응급상황일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을 신속하게 방문하도록 합니다.
2. 정맥 압박 증후군의 위험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중간마다 스트레칭을 하도록 합니다.
- 다리를 꾸준히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도록 합니다.
- 당뇨, 고혈압, 하지 정맥류 등의 질환이 있다면 질환에 대해 관리를 해야 합니다.
- 압박스타킹이나 양말을 신도록 합니다.
- 금연하도록 합니다.
정맥 압박 증후군으로 올 수 있는 합병증
장골 정맥 압박 증후군에 흔하게 올 수 있는 합병증은 심부정맥 혈전증입니다.
이는 하지의 정맥혈이 정체되어 깊은 부위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혈전이 생긴 다리 부위가 붓고 손가락을 눌렀다 떼면 오목하게 자국이 남게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함께 피부가 붉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합니다.
다리에 생겼던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폐혈관을 막는 경우를 폐색전증이라고 하고, 폐색전증이 발생하면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깁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이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