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앞에 서면 얼굴이 붉어지고 말을 잘 못하시나요? 다른 사람이 나를 부정적으로 평가할까 봐 신경이 많이 쓰이거나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고 계시는가요? 내성적인 성격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러한 행동들이 수줍음에서 그런 것이 아니라 대인기피증일 수 있습니다.
대인기피증과 수줍음의 차이를 알고 대인기피증 자가 테스트를 통해 수줍음으로 치부했던 나의 성격이 대인기피증은 아닌지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인기피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사회에서 평범한 일상과 멀어진 고립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인기피증이란?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묻지마 살인, 학교 폭력,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을 키우기에 충분하게 넘칩니다. 이렇듯 직접적인 손상이 나에게 당장 미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고 불안과 스트레스가 일상생활에서 계속되는 경우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것이 힘들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대인기피증이란 낯선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윗사람과 함께 있을 때,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할 때, 이성과 만날 때, 남에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들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심한 불안을 느끼는 질환을 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상황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 수줍은 성격에 의한 것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줍음은 낯선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불안한 마음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의 반응을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인기피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대인기피증을 가진 사람은 처한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부정적 생각이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주관적이고 강박적인 생각들로 인해 불안이 점점 증가하여 사회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렇듯 수줍음과 대인기피증은 엄연히 구별되므로 대인기피증이 의심되면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대인기피증 증상
대인기피증 증상으로는 잘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거나, 직장상사와 대화를 할 때 불안하고 긴장되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눈맞춤을 피하는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해야 하거나 발표할 때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어 이러한 상황이 두려워 회피하게 됩니다. 이처럼 지나치게 남의 시선에 예민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칠지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특징이 있으며, 남의 시선에 지나치게 큰 압박을 받아 자기통제를 필요 이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말을 더듬는다든지 불안이 심화하여 공황발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결과적으로 사회에서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대인기피증 테스트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 대인기피증 증상과 유사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하여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아래의 10개 항목 중에 7개 이상이 자신에게 속한다면 대인기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모르는 사람, 낯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어렵다
- 타인과 시선이 마주치는 것이 싫다
-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까 봐 나의 행동이나 말들이 신경 쓰인다
- 다른 사람의 평가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
-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면 긴장감과 불안감이 심해진다
-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모두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본다
-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피하게 된다
- 사람들 앞에서 얼굴이 붉어지거나 말을 더듬는 일이 잦다
- 자신감이 부족하고 어떠한 일이 벌어지면 그 일이 나 때문이라고 자책을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