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내 낭종 종류 & 관리

 



 

 

간 낭종, 건강검진을 하다가 아주 흔하게 발견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간 실질 내에 액체가 들어 있는 주머니를 간낭종이라 말합니다. 간에 생긴 물혹은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모두 다 괜찮은 것은 아니기에 오늘은 간 내 낭종의 종류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관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 내 낭종 종류와 관리는 어떻게?

 

간 내 낭종의 종류

간 내 낭종의 종류를 크게 감염성 낭종과 비감염성 낭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감염성 낭종에는 화농성 간농양, 아메바성 간농양 등이 포함되고, 비감염성 낭종에는 단순낭종, 다낭성 간질환, 담도과오종, 선천성 간 섬유증, 담관낭선종 등이 포함됩니다.

 

감염성 간 낭종

1. 화농성 간농양

화농성 간농양은 세균이 간 내부에 침범해 감염과 염증을 일으켜 파괴된 간세포 자리에 농으로 가득 찬 주머니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원래 정상인의 간에는 미생물이 들어올 수 없도록 면역체계가 방어하는데 면역체계가 저하된 사람은 공격에 패하게 되어 간농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농성 간농양의 흔한 원인균은 서양에서는 대장균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클렙시엘라 폐렴균입니다.

화농성 간농양이 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이며, 간농양 환자의 80%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 외 복통, 누르면 아픈 우상복부 통증, 황달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적인 증상이 모든 간농양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발열, 전신 근육통 등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다 보니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고 그래도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간농양이 진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아메바성 간농양

아메바성 간농양은 아메바가 많은 지역인 중남미, 아프리카,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지역을 여행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6개월 이내에 발열, 우상복부 통증, 우상복부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아메바성 간농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체중감소, 황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감염성 간낭종

 

1. 단순 간 낭종

간 실내의 물주머니가 생성된 것으로, 그 속의 액체가 혈액이나 염증 등이 아닌 정상 체액으로 차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인구의 약 1~5%는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물혹은 크기가 아주 작지만, 드물게 10cm 이상의 큰 물혹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2. 다낭성 간질환

다낭성 간질환은 유전적인 원인으로 간 전체에 다양한 크기의 낭종이 진행성으로 계속 커지는 질환입니다.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크기가 커지는 50세 전후가 되면 간이 커지게 되면서 간비대, 복통, 불편감,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쉽게 배가 부르다고 느끼거나 음식이 위에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증을 가지게 됩니다.

간낭종이 커지면서 간의 혈관을 압박해 복수가 나타나기도 하고, 담도를 막아 황달이 나타나게 되기도 하며, 흔하지는 않지만,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3. 담도과오종

담도과오종은 수많은 확장된 낭성 담관이 섬유성 기질에 둘러싸인 병변으로, 간양엽 도처에 소낭성 병변이 불연속이고 무질서하게 다발성으로 산재한 양성 종양입니다.

인구의 3~ 6%에서 발견되는 흔한 유형의 간종양이며, 낭종의 크기는 대개 1~ 5mm 정도로 대부분 1cm 이하로 작습니다.

담도과오증이 있다하여 특이하게 나타나는 신체적 이상증상은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선천성 간섬유증

선천적인 질환으로 간 문맥 주변에 섬유조직이 증식되어 담관 및 간문맥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게 하는 질환입니다.

선천성 간섬유증은 문맥의 장애로 혈관 내 체액이 정상적으로 흐르게 하는데 장애를 줍니다.

그리고 문맥의 섬유증으로 인해 문맥이 좁아지면서 고혈압을 발생시키고, 문맥압항진증이라는 위장관의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선천성간섬유증이 있는 사람은 간이 커져있고 간의 모양도 정상적이지가 않습니다.

 

5. 담관낭선종

담관에서 발생한 물혹 모양의 종양을 말합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악성화가 될 가능성이 있는 양성 종양입니다. 증상이 없다가 담관 낭종이 커지게 되면 우상복부 통증, 간헐적 황달, 문맥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체 담관 낭종의 80~90%를 차지합니다.

 


 

 

간 낭종 종류에 따른 관리

간 내 물혹은 크기가 작을 때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건강검진을 통해 알게 간에 물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혹이 발견되었을 때 제거해야 되는 것인가? 그냥 봐도 되는 것인가? 아니면 물혹은 암이 되나?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간에 생긴 물혹 제거해야 될까?

대부분의 간낭종은 제거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고 주변 조직을 압박하여 증상이 있을 때는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낭종이 크기가 작더라도 간문맥을 막거나 간 내 낭종이 체액이 아닌 농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라면 수술로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간 내 낭종의 종류는 다양한데, 그중에 담관낭선종은 악성화 우려가 있어 발견되었을 때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리고 다낭성 간질환은 고혈압과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간이식과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간낭종 그냥 봐야 할까 추적관리가 필요한가?

간낭종은 드물게 농양일 수 가능성이 있고, 낭선암인지 감별이 필요하므로 CT, MRI 검사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단순 간낭종일 경우 크기가 커지는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1회 이상 추적검사가 필요하고 더 이상 크기가 자라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추적 검사는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