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에게 다양한 피부 변화가 나타나는데, 그중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주름과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거친 표면을 가진 갈색 내지 검은색 반점, 검버섯인 지루각화증입니다.
지루각화증이 발생하게 되면 크기가 점점 커지기도 하고, 모양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은 피부암이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지루각화증이란 무엇이고, 피부암과 구별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성 피부질환 지루각화증
지루각화증은 피부 표면의 세포가 트리플 버섯과 같이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면서 자라는 양성종양입니다. 흔하게 머리 두피, 얼굴, 목, 몸통에 많이 나타나고, 통증과 같은 증상은 없지만 가려울 수 있습니다.
지루각화증이 발생은 대부분 자외선 노출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며,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DNA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옅은 갈색으로 나타나지만 치료하지 않고 놔두게 되면 색이 점점 진하게 되고 두꺼워지면서 인설과 가피로 덮이며 표면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꼭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루각화증은 자연히 낫는 것이 아닙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많아질 수 있고 간혹 지루각화증으로 알고 있었다가 특히 악성흑색종과 같은 악성질환인 경우가 있어 반드시 진료를 통해 감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과적인 절제술은 잘 시행하지 않고 액체질소나 에칠콜라이드 스프레이, Er-yag레이저, CO2 레이저 요법 등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지루각화증, 피부암과의 구별법
지루각화증과 피부암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피부과학회의 관찰법으로 알려진 ABCDE 관찰법입니다.
- 비대칭성(Asymmetry) : 좌우가 비대칭으로 한쪽으로만 성장하면 피부암 의심
- 경계(Border irregularity) : 경계가 불규칙하고 모호하면 피부암 의심
- 색조의 다양성( Color variegation) : 여러 가지 색이 혼합되어 있으면 피부암 의심
- 직경 6mm 이상 (Diameter): 콩알만 한 크기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면 피부암 의심
- 색조나 크기의 변화(Evolution) : 새로 생겼거나 기존에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 두께, 색조 등에 변화가 있을 때 피부암 의심
지루각화증과 비슷하여 감별이 필요한 피부질환
악성 피부질환 중에 지루각화증과 비슷하게 생겨 감별이 꼭 필요한 질환이 있습니다. 감별이 필요한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악성 흑자 흑색종 : 모양이 튀어나온 검버섯 모양과 비슷하나 보통 사마귀모양으로 기름기가 있으며, 피부 위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색소성 기저세포암: 단단한 결절로 테두리가 말려 있습니다.
- 악성흑색점: 병변 내에 얼룩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