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눈가가 떨리기 시작하더니 얼굴이 실룩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내가 너무 피로하여 그러는가를 떠나 신경에 무슨 문제가 생겼을 거라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얼굴 실룩거리는 증상을 ‘ 반측성 안면경련 ‘이라고 하는데 반측성 안면경련은 어떤 원인으로 나타나는지 치료가 가능한 것인지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얼굴 한쪽 씰룩거림, 반측성 안면경련 무엇?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얼굴 어느 한쪽 면의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증상을 말하며, 한쪽 얼굴 연축이라고도 합니다. 안면마비 증상은 아닐까 걱정하시는데요.
안면마비와는 다르며, 얼굴 근육이 조였다 떨리는 증상이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근육긴장도가 증가하여 나타나는 이상운동질환입니다.
호발연령은 40~ 50대이며, 대게 한쪽면만 나타나지만 양쪽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대부분의 경우 발생 원인을 알 수 없지만,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후두부에 위치하는 정상 뇌혈관이 뇌간에서부터 안면신경이 나오는 부위를 압박하여 압박받은 부위 손상으로 나타나거나 안면신경이 주위 작은 혈관조직들에 의해 자극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종양, 혈관 기형 등에 의해 압박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반측성 안면신경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자기 증상이 나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눈가 주위 떨림 증상이 있다가 눈이 저절로 강하게 감기게 되는 양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아래 눈꺼풀부터 시작하여 위 눈꺼풀까지 퍼지며 점차 얼굴 근육, 심하면 턱 밑 근육까지 실룩거리게 됩니다.
초기증상만으로 반측성 안면경련인지 감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눈가 실룩거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 마그네슘 부족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게 이런 경우는 휴식을 취하거나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여 주면 쉽게 증상이 완화되는 반면 반측성 안면신경은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적이며 점점 악화됩니다.
이러한 얼굴의 근육이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증상에 얼굴이 일그러진 모습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 하나만으로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요?
1. 약물치료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면 항경련제, 항불안제 등의 약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에는 치료 효과에 아직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2. 보톡스(보톨리늄) 주사
현재까지 알려진 반측성 안면신경 치료법 중에 가장 획기적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방법입니다. 경련이 유발되는 근육에 보툴리늄 독소를 주사하여 오류가 생긴 신경전달을 차단하고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90% 이상에서 치료를 시행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일차 치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점으로 근육을 보툴리늄 독소에 의해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수축을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의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보통 주사를 맞고 나면 3개월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3. 수술적 치료
얼굴 신경을 압박하는 뇌혈관을 분리하여, 그 부위에 특수조직을 끼워 넣어 얼굴 신경이 압박되는 것을 감하는 미세혈관 신경감압술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 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력장애, 안면신경마비 등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